“당신은 문맹입니다. 그런 당신이 중요한 서류의 최종 책임자라는
죄목으로 법정 가운데 서 있습니다. 무죄임을 밝히려면 당신이 문맹
임을 증명하기만 하면 됩니다.”  

무언가를 증명하기 위해 숨기고 싶은
자신의 비밀을 밝혀야만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독일 작가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책 읽어주는 남자》에서 주인공 한
나는 자신이 문맹임을 밝히는 것을 거부하고 종신형을 선택합니다.  

한때 그녀를 사랑했던 미하엘은 법정에서 이를 안타깝게 지켜봅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그의 아버지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아버지는 “상대방에게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그것을 그 사람이 알지 못하
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상대방이 이 모든 것을 알도록 도와주어야 한
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그 사람이 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조언합니다.  

만약 당신이 한나라면? 당신이 미하엘이라면? 당신은 자신의 무지
를 인정하고 밝히는 것보다 신체적 구속을 선택할까요? 사랑하는 누
군가의 결정이 이해되지 않더라도 인정할 수 있을까요?

‘IF 진로 장벽’은 우리 인생에 ‘만약 ○○일이 생긴다면’ 어떤 결정을
할지 생각해 보는 게임입니다.  

우리는 꿈을 향해 가면서 많은 진로 장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때로는 미처 만나지 않은 장벽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의 진로에 또 다른 장벽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IF 진로 장벽’을 통해 꿈으로 향하다가 만나는 장벽도  

진로로 가는 길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수업 point!>

 

1. 문제 상황에서 삶의 우선순위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2. 진로 장벽은 문제이면서 또 다른 기회입니다

3. 문제 해결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기회를 얻게 됩니다

“나는 삶이라는 선물을 받았고, 이제 이 선물을 되돌려 주려 한다.
딸과 아들아, 인생길을 가다 보면 장애물을 만나기 마련이란다.
하지만 그 장애물 자체가 곧 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
삶을 선물 받아 행복했다.”

수업 순서  

 

1.‘미래 순간 포착’ 활동에서 그린 꿈과 그 꿈을 이루고 싶은 이유를 발표한다.
 

2. 그 꿈을 향해 갈 때 예상되는 진로 장벽 12가지를 토의하여 정한다.
 

3. 12가지 진로 장벽과 관련한 그림을 그림 스티커에서 골라  

스토리 주사위에 붙여 ‘만약 주사위’를 완성한다.
 

4.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그림을 문제 상황으로 해석한다.
 

5. 문제 상황에 대한 자신만의 해결 방법을 발표한다.   

각 활동은 3단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단계는챕터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여 줄 수 있는

사전지식을 전달하고 수업 포인트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2단계에서는 스토리텔링 수업을 했을 때 시뮬레이션 해 볼 수 있는

수업과정과 순서를 정리하여 보여드립니다. 수업시간에 응용해서 활용 해 보세요.

3단계는 교실에서 바로 활용 하실 수 있는 자료로

바로 출력해서 수업에 활용 할 수 있습니다.
 

'진로, 이야기를 만나다'는 이야기의 원리와 요소를 진로교육에 적용하여 개발한  

스토리텔링 진로 교육 메뉴얼로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과 

다양한 활용법이 수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