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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톡 개발과정2 - 한 장의 카드로 여러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작성자 와이스토리 (ip:119.198.85.24)

작성일2023-05-22 22:19:56

조회수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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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톡 개발과정 

한 장의 카드로 여러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안녕하세요!

저번 이야기톡 개발과정 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번 시간에 잠깐 예고 드린 대로 오늘 역시 이야기톡 카드를 개발하는데 있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를 예시를 보면서 하나씩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저번 시간에는 중복되는 소재를 없애는 과정을 통해

여러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수정작업을 거쳤던 얘기를 들려드렸다면,

오늘은 하나의 그림을 통해서 수많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소재를 수정한 사례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이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할 사실,

이야기 화소인데요.

이야기 화소에 대해서는 이 글을 처음 보는 분들은 잘 모르실 수도 있으니

글을 읽는 시간을 절약하고,

시리즈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 첫 번째 글을 읽고 오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www.y-story.co.kr/r2/sub5-7-view.php?id=47 

 

 

 

 

(다시 찾아온 이야기 화소 분석의 시간!)

 

 

 

첫 번째 이야기를 읽고 오셨다면

바로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한 장의 그림에서는 수많은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기 마련입니다.

사람마다 그림을 보고 떠오르는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죠.

하지만 경찰복을 입고 있으면 경찰 이야기가 주로 나오고,

책을 들고 있으면 학생, 혹은 선생님,

그리고 공부와 관련된 이야기 등이 주로 나오게 됩니다.

, 더 다양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이야기지만,

특정 이야기로 한정 짓게 되는 소재로 인한 제한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죠.

 

 

 

(그림자의 형태가 공룡으로 고정되어 있었다면.......?)


 

이야기톡 카드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고자

중복되는 소재를 없앴던 것과 마찬가지로 수정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특정함을 드러내는 소재를 수정한 사례들 중 그 중

첫 번째 예시로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망치다라는 그림을 한 번 볼까요?

소녀가 자신의 뒤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보고 두려움을 느끼며 도망을 가는 그림입니다.

 

원래 이 그림자는 공룡의 형태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공룡 그림자가 쫓아온다고 하면 당연히 두려움을 느끼고

도망가기 때문에 도망치다라는 의미가 잘 어울리기도 하죠.

하지만, 너무 구체적으로 공룡의 형태를 띨 경우

두려움을 만들어내는 소재가 공룡이라는 소재로 치우쳐질 수 있고,

이야기를 만드는데 제한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하여

특정 형태로 보이지 않도록 그림자를 수정하였습니다.

덕분에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들이 본인들이 무서워하는 것을

그림자에 투영하는 사례도 많이 생길 수 있었답니다.

 

 

 

(만화책, 혹은 동화책으로 보였다면?)

 

 

다음 그림으로 두꺼운 책이라는 그림카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처음에는 양장본의 두꺼운 책 모양으로 디자인이 잡혀 있는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위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너무 특정한 형태로 인식될 수 있는 바,

별다른 디자인이 없는 평범한 책 형태로 수정이 되었는데요.

만약 책 제목이 그대로 나와 있거나 동화책이면 동화책,

만화책이면 만화책 등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었다면

어느 정도 이야기를 만드는데 제한이 생길 수도 있었겠죠.

이를 수정함으로써 상상력을 가미하여

어떤 책일지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도 생겼답니다.

 

 

 

(이 사람은 여자일까요, 남자일까요?)

 

 

 

다음으로 살펴볼 그림은 먹다 그림카드입니다.

보기만 해도 배가 고프게 만드는 도넛을

맛있게 먹고 있는 사람이 그려져 있는데요.

 

여기서 질문!

여러분이 보시기에 이 사람은 남자로 보이시나요, 여자로 보이시나요?

머리가 짧긴 하지만 여자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남자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사실 정답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이야기톡 그림카드 중에는 이처럼 성별이 특정하게

드러나지 않는 중성적인 느낌이 나도록 만든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먹다 카드 역시 특정한 성별로 보이지 않도록

머리스타일을 짧게하거나 남녀로 구별이 되지 않도록 수정 요청을 드렸습니다.

먹다 카드와 더불어 쇼핑하다 그림카드도 함께 볼까요?

카트에 물건을 한 가득 실은 사람이 등장하는데요

이 사람은 여자일까요? 남자일까요?

 

 

 

(여자일까요, 남자일까요? 아줌마일까요, 아저씨일까요?)


 

역시 정답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이 그림의 사람 역시 남자든 여자든 성별로 구분되지 않도록

디자인 수정을 요청 드린 사례 중 하나인데요.

카트를 미는 사람이 입고 있는 옷을 바지로 바꾸는 과정을 통해

성별이 확정되지 않도록 수정을 하게 되었는데요.

만약 원피스 등의 특정 성별로 보일 수 있는 옷을 입고 있었다면

이 사람은 주로 엄마, 주부 등의 특정 인물로 비춰질 수 있었겠지만,

성별의 제한을 없애는 수정과정을 통해서 

좀 더 다양한 인물로 상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물이 등장해서 발표를 했었다면?)


 

한 가지 사례를 더 알아보겠습니다.

위의 사례가 성별이 규정화되지 않도록 수정을 한 사례라면

이번 사례는 연령, 직업 등이 확정되지 않도록 수정을 한 경우인데요.

발표하다 그림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만 봐서는 사실 사람의 얼굴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이야기 화소를 고민한 부분인지 알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사람이 등장했었고, 정장을 입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직장인처럼 보이긴 하지만 교복을 입고 있는 학생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서 연령 제한이 없도록 인물을 그려냈는데요.

정장을 입은 것처럼 보이든 교복을 입은 것처럼 보이든

인물이 등장하면서 역시나 의미가 제한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었고,

결국 마지막에는 그래프와 그래프를 가리키는

막대기(지휘봉)만 있는 그림으로 교체되었습니다.

팔만 보이지만, 이 팔만 봐서는 여자인지, 남자인지, 직장인인지,

학생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더 풍부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게 되었죠.

 

 

(이야기 화소 분석은 계속 됩니다~)

 

 

이처럼 중복되는 소재를 없애거나 오늘의 이야기처럼

하나의 그림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정형화되는 소재를 수정함으로써 이야기톡은

더욱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사람마다

다른 이야기를 꺼내고 창조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다음 시리즈에서는 뻔한 클리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릴 예정입니다.

기대하시고 또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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