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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과 진로지도가 만나면?

작성자 와이스토리 (ip:119.198.85.24)

작성일2023-05-22 22:01:14

조회수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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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과 진로지도가 만나면?

 

1.구체성

스토리텔링에서 '구체성'은 이야기를 더욱 재밌게 하고 흥미롭게 하는 중요요소입니다. 

 

먼저, 나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겠네요. 막연하게 꿈이 가수라고 하는 학생이 있다고 해 봅시다. 그 학생에게 가수라면 어떤 가수를 꿈꾸는지, 그리고 그 가수의 하루일과는 어떨지를 스토리로 그려보는 방식입니다.

 

또 한가지, 스토리텔링의 '구체성'이라는 요소가 힘을 발휘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대입, 취업, 이직에서 많이 힘들어하는 자기소개서/면접을 준비할 때입니다. ‘스토리텔링 자기소개서라는 말이 언제부터인가 이슈가 되었죠.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스펙타클한 인생의 굴곡이 다 들어가는 자기소개서를 말하는 것일까요? 여러분이 인사담당자라면 그런 취준생(취업준비생)을 뽑고 싶으신가요? 그건 아닐 것 같아요. ‘스토리텔링 자기소개서가 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 중 구체성을 활용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나의 에피소드 중 대표적인 것을 보여주어 나의 역량과 특징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죠.

 

 

<자기소개서 1>

저는 우리 집에 첫째라서 리더십이 강합니다. 학창시절 반장을 하며 상대방의 마음을 항상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배려심도 많습니다. 그리고 저는 처음 보는 사람과 잘 어울려서 친화력이 좋습니다

 

 

<자기소개서2>

 

 

        군에서 제가 내부반장일 때 처음에는 내무반장으로서의 책임감만 생각하여 후임들에게 모든 상황을 놓치지 않고 다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후임들은 제 말은 잘 들었으나 왠지 시키는 것만 잘 하고 활력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어는 날은 축구를 할 때 제가 오히려 공을 주워오는 일을 하는 등 변화를 주어 보았습니다. 그 이후 우리는 팀웍이 잘 이루어져 소대를 최우수 소대로 표창을 받았습니다. 이 때의 경험으로 아무리 수직적인 관계일지라도,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보스가 아닌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개달았습니다. 따라서 리더로서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은 솔선수범이라는 것을 저는 지금도 확실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2> <자기소개서1>보다 스토리를 활용하여 내 인생에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던 그 장면을 특별히 구체적으로 뽑아내어 나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스토리텔링의 원칙 중 구체성을 접목한 진로교육을 통해 학생이 스스로 진로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2.문제해결능력 - 어려움을 예상할 수 있다

모든 재미있는 이야기에는 갈등이 있고, 그 갈등을 해결해가는 과정이 있습니다. 백설공주를 보아도 왕비가 백설공주를 미워한 나머지 독사과를 먹이려고 하는 시도하는 장면에서는 손에 땀을 쥐고, 그것을 도와주는 난쟁이나 왕자가 나타날 때는 이제 해결이 되려나보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되지요. 

우리가 진로를 생각할 때에도 무조건 잘 될 것이다, 혹은 간절히 원하기만 하면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처럼 어려움을 예상하고 예상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실질적인 해결방법을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저는 다섯조각 이야기라는 재미있는 방식으로 주로 이 과정을 운영해보는데요, 그림카드를 다양하게 펼친 후, 다음과 같이 진행자의 미션에 따라 5장의 카드를 뽑는 것입니다. 

 

1단계의 질문: 주인공 

-나의 현재 모습과 가장 닮아있는 카드를 고르세요

2단계의 질문: 주인공이 하고 있는 일

-내가 미래의 어떤 결말을 위해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3단계의 질문: 예상되는 갈등

-원하는 결말(10년 후 모습)이 되어가는 과정에 예상되는 갈등이나 문제는 무엇인가요?

4단계 질문 :갈등이 해결되는 과정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해볼 수 있을까요?

5단계 질문: 결말(포스트잇에 미리 작성해놓은 나의 미래 모습)

 

 

 

저는 지금 학교를 잘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그런데 말을 하는 걸 좋아하고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도 좋아해요. 

그래서 선생님이 되는 게 꿈인데 제가 선생님이 되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준비를 하는 

중에 걱정이 되는 게 있어요. 친구들과 싸우게 되고 그것 때문에 마음이 우울해질까봐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저는 상대방 친구의 마음을 배려하는 것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내가 

우울한 마음이 드는 만큼 친구도 우울하고 괴로울 것이 분명합니다. 

결국 저는 학생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는 선생님이 될 것입니다. 

 

 

요컨대 진로에 스토리텔링을 적용하면,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고, 그 직업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과 만나게 될 위기, 그 위기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미리 예상하고, 계획하고, 준비해나갈 수 있습니다.

 

 

3.능동적 태도

정답이 있고, 내가 스스로 생각하기도 전에 그 정답을 누군가가 나에게 먼저 말해주는 것. 우리는 이런 교육에 익숙하죠? 하지만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절대 누군가가 먼저 해 줄 수 없습니다. 문제를 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만드는 것을 통해 내 진로도 능동적으로 그려나갈 수 있습니다.

 

진로교육을 크게 자기탐색과 정보탐색으로 나눌 수 있을 겁니다. 자기를 탐색하는 것은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것이므로 요즘 새롭게 생겨나는 진로교육의 패러다임에서 나를 파악해가는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보를 탐색하는 것도 먼저 스스로 해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현재 진로교육에서는 대체로 다음과 같이 정보를 탐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진로교사(또는 외부 강사)가 이미 정해진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해주며 외우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단순히 수동적으로 받아들여 기억하고 있는 정보가 변화된 미래의 직업 환경에서 얼마나 남아있을까요? 두 번째는 몇 가지 선택 가능한 자료를 주며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때 “**에서 선정한 미래의 유망직종과 같은 자료도 보여줍니다. 하지만 본인에게 맞지 않은 유망직종이란 의미가 없으며 그마저도 시대에 따라 또 변할 수가 있는 것이므로 결국 다시 문제가 당사자에게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지요. 

 

위의 그림은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에게 하나의 사진(그림, 현실의 장면 등으로 대체 가능)을 보고 떠오르는 직업, 필요할 것 같은 직업, 연관지어 생각나는 직업 1분간 생각나는 만큼 모두 적게 하여 나온 결과입니다. 직업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에서 필요한 것들이 모여서 된 것이므로 저학년부터 성인까지 이 수업에서 누구나 1분에 10개 이상의 직업을 말을 하곤 합니다. 

 

선택지가 주어지고 그 중에서 고르는 것이 아니라, 백지의 상태에서 내가 관찰하고 고민해본 결과로서 직업과 삶의 형태를 탐색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야기를 활용하면 스스로 나의 여러 직업과 삶의 형태를 관찰하는 능력, 백지에서 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강화되기 때문에 이런 능동적 태도가 커질 것입니다. 객관식 문제를 아무리 잘 푸는 촉이 좋은 사람(?)도 진로만큼은 객관식의 형태로 풀어나가서는 안됩니다. 

 

4.일상의 발견

꿈이 가수라고 하는 아이들은 가수의 어떤 면을 생각하고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걸까요? 1000명의 관중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 팬들에게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는 모습? 하지만 '직업인의 하루일과'의 방식으로 진로수업을 진행해보면 실제 가수의 하루일과는 그것이 다가 아니라는 걸 스스로 깨우치게 됩니다.

 

 

스펙타클한 인생 이야기가 있고, 갈등과 갈등의 해결이 꼭 들어가 있는 것만이 스토리텔링이 아닙니다. 그런 특별한 날을 위해 하루 일과를 이야기로 생각해서 정리해보는 것도 스토리텔링입니다. 

 

 

5.선택이 아닌 태도의 중요성

제가 2015년에 직업방송의 한 프로그램에서 10개월간 취업신문고라는 코너의 청춘멘토로 출연한 적이 있었습니다. 청춘들의 진로고민을 들어주고 그것에 대해서 함께 모색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주로 도착하는 사연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제가 토익은 ㅇㅇ점이고, 봉사시간은 ㅇㅇ시간이고 ㅇㅇ학과를 전공했는데요, 저는 공무원을 할까요? 아니면 중견기업에 취직을 할까요?"

"남자친구는 결혼을 하자 그러고 저는 대학원에 가고 싶은데, 제가 원하는 대학원에 진학하면 결혼은 2년 미뤄야 해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생에서 중요한 기로의 순간에 누군가 결정을 대신 내려주기를 바라는 것은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욕구일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확실히 알고 있는 것 하나는 그렇게 대신하여 선택해준 그 사람이 나의 미래를 책임져주지는 않는다는 거지요. 

 

한번은 지인의 초등학생 자녀를 만났는데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3살 아이에게 꿈이 뭐냐고 누군가 물었더니 그 아이는 이렇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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