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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야기작가가 될 수 있다! 1. 아기돼지삼형제는 사실 악역이었다?

작성자 와이스토리 (ip:119.198.85.24)

작성일2023-05-22 22:07:50

조회수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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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야기작가가 될 수 있다! 1. 아기돼지삼형제는 사실 악역이었다?

 

 

 

 

아기돼지삼형제 이야기를 살짝 바꿔본다면?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동화책을 읽었던 시절이 누구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은 최근 어떤 동화책을 읽어보셨나요? 사실 아이를 둔 부모님이거나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동화책을 읽어본 지 꽤 되신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그럼 여러분은 가장 기억에 남는 동화책이 무엇인가요?

 

갑자기 동화책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오늘 나도 이야기작가가 될 수 있다!” 시리즈의 첫 번째 문을 열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우리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전혀 색다른 이야기로 만들어볼까 해요. 바로 동화책 하나를 선택해서 말이죠.

 

(흔히 알고 있는 콩쥐팥쥐에서 콩쥐는 결국 해피엔딩을 맞이하지만...)

 

여러분은 잔혹동화를 혹시 알고 계신가요? 오래 전 어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려진 잔혹동화는 우리가 알고 있는 신데렐라나 백설공주, 콩쥐팥쥐 등 동화의 원작이기도 합니다. 워낙 잔인한 이야기가 많다보니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각색이 된 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랍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콩쥐팥쥐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는 콩쥐가 갖은 시련을 이겨내고 원님과 결혼해서 결국 행복하게 살았다고 하는 결말이지만, 원작에서는 콩쥐가 죽고 팥쥐가 대신 콩쥐 역할을 하며 살다가 들켜서 젓갈로 담가져 죽음을 맞이했다고 하죠.(으 잔인해)

 

이처럼 하나의 이야기는 언제든지 원작과는 다른 이야기로 바뀔 수 있어요. 주인공이 죽는 결말이라면 주인공을 오래 오래 살게 만들 수도 있고, 원수와 만나 복수하는 것으로 결말을 맺었다면 반대로 원수와 가족이 되거나 친구가 되는 이야기로 만들어볼 수도 있죠. 주인공의 역할을 바꿔볼 수도 있고, 배경을 옛날이 아닌 현대로 바꿔볼 수도 있답니다. 오늘은 바로 주인공의 역할을 바꿔보고 더불어 배경도 바꿔보려고 해요. , 그러면 제목에도 언급한 아기돼지삼형제 이야기를 먼저 살펴볼까요?

 

 

(집은 항상 튼튼하게 지어야 한다는(?) 교훈을 준 아기돼지삼형제)

 

 

원래 이야기는 아기돼지 삼형제가 엄마의 품을 떠나 각자의 집을 짓는 이야기입니다. 알다시피 첫째 돼지는 지푸라기로 집을 지었다가 늑대의 입김 한 번에 집이 날아가 버리게 되죠. 둘째 돼지는 나무로 집을 지었고, 역시 늑대의 입김에 집이 부서져 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셋재는 벽돌로 많은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집을 지었죠. 늑대가 아무리 입김을 불어 봐도 집은 끄떡도 하지 않았답니다. 늑대는 굴뚝을 통해서 집으로 들어오려고 하지만, 셋째 돼지가 준비해 놓은 끓는 물에 푹 빠지게 되고, 놀라 달아난다는 이야기로 결말을 맺게 됩니다.

 

 

 

 

(그때 당시 어린이들에게 늑대는 무시무시한 존재였습니다....그림처럼요...)

 

 

이제 새롭게 이야기를 바꿔보도록 합시다. 어떻게 바꿔볼까요? 일단 저는 늑대와 돼지의 역할을 바꿔보려고 해요. 아기 돼지 삼형제가 아닌 늑대 삼형제가 되겠죠? 여기에 역할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배경도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배경으로 넣어서 새롭게 만들어볼까 해요

, 그럼 새롭게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이 귀여운 돼지가 악역이 된다면?)



2020년 늑대 삼형제는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다가 엄마 품에서 벗어날 나이가 되어 각자 자취를 하기로 했답니다. 첫째 늑대는 욕심이 많아서 빚을 내서 아주 크고 화려한 집을 구했답니다. 하지만 빚을 갚지 못한 첫째 늑대의 집에 결국 사채업자 돼지가 나타났어요. 사채업자 돼지가 휴 하고 크게 입김을 불자 순식간에 집은 작고 낡은 집으로 변해버리고 말았어요. 사채업자 돼지를 피해 첫째 늑대는 둘째 늑대의 집으로 도망갔어요. 둘째 늑대도 첫째만큼이나 욕심이 많아서 빚을 내서 집을 구했답니다. 하지만 결국 둘째 늑대도 빚을 갚지 못한 상황이었고, 마침 둘째도 첫째와 같은 사채업자에게서 돈을 빌렸던 것이었어요. 사채업자는 둘째 늑대의 집에 쳐들어왔고, 순식간에 입김 한 방에 집은 날아가 버리고 말았답니다.

 

첫째와 둘째 늑대는 눈물을 흘리며 셋째 돼지에게 연락을 했어요. 착하디 착한 셋째 돼지는 기꺼이 형님 늑대들을 받아주었고, 둘은 얼른 셋째 늑대의 집으로 도망쳤어요. 비록 화려하진 않아도 튼튼하게 잘 지어진 셋째 늑대의 집에도 사채업자 돼지가 찾아왔답니다.

돼지가 입김을 크게 불었지만, 이상하게도 셋째 늑대의 집은 멀쩡했어요. 바로 셋째 늑대의 친구들 덕분이었어요. 셋째 늑대는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배고픈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줬는데, 그 도움을 받은 친구들이 은혜를 갚은 것이죠. 여러 사람이 모여 집을 지킨 덕에 사채업자 돼지는 결국 셋째 늑대의 집을 부술 수 없었어요.

 

셋째 늑대는 자신이 대신 용서를 빌며 앞으로 열심히 빚을 갚겠다고 말했어요. 첫째와 둘째 늑대도 고개를 숙이며 용서를 빌었고 앞으로 빚을 조금씩이라도 갚겠다고 약속했죠. 다행히 사채업자 돼지는 천천히 갚아도 된다며 셋째 늑대를 봐서 용서해준다고 했어요. 사채업자 돼지가 돌아가고 난 뒤 첫째와 둘째는 셋째 늑대를 꽉 껴안으며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렸어요. 셋째 늑대는 괜찮다며 형들의 등을 토닥여주었고, 그 날 삼형제는 오랜만에 함께 모여 맛있는 치킨을 먹고 즐겁게 회포를 풀었답니다.

 

 

(이렇게 순하고 귀엽게 생긴 돼지가 무서운 사채업자가 된다니...)

 

 

 

, 이렇게 새로운 저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어때요? 신박한가요? 이야기를 다르게 바꾸긴 했지만, 착한 인물은 복을 받는다는 대부분의 동화책의 교훈은 빼먹지 않고 넣었답니다. 이렇게 주인공을 바꿔보기도 하고 배경도 바꿔봄으로써 나만의 이야기로 새롭게 만들어볼 수 있답니다. 이처럼 원래 있던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하는 글쓰기는 이야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에게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모든 창작은 패러디, 오마쥬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원래의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하는 방법은 글쓰기 수업에서도 흔히 사용되곤 한답니다. 원래의 이야기를 조금씩 바꿔가는 과정을 통해 이렇게도 만들 수 있고, 저렇게도 만들 수 있구나를 알게 되면서 나중에는 나만의 이야기를 아예 처음부터 새롭게 창작할 수 있게 된답니다. , 모든 것을 베끼면 표절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아기 늑대 삼형제가 된다면 집에 있는 건 늑대가 되겠지?)

 

여러분도 오늘 알고 있는 동화책을 새롭게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신데델라와 나쁜 언니들의 역할을 바꿔볼 수도 있고, 사실 백설공주가 아닌 백설왕자로도 바꿔볼 수도 있어요 인어공주와 마녀의 역할을 바꿔서 사실 인어공주가 문어다리를 지닌 마녀였다면? 얼마나 재밌는 이야기로 만들 수 있는지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답니다~ 오늘 한 번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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