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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야기 작가가 될 수 있다2 - 숫자만 있으면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작성자 와이스토리 (ip:119.198.85.24)

작성일2023-05-22 22:12:49

조회수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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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야기 작가가 될 수 있다2 - 숫자만 있으면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저번 시리즈 글을 통해서 기존의 동화책을 새롭게 바꿔보는 방법, 한 번 해보셨나요?

기존의 이야기를 새롭게 바꾸는 것은 어느 정도 틀이 잡혀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은 편이에요.

이야기를 만드는데 어려움이 드는 이유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뭔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야기의 소재를 무엇으로 할지,

어떻게 구성해야할지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만들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죠.

 

 그래서 오늘은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쉬운 방법을 하나 알려드리려고 해요.

이 방법으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숫자입니다.

휴대폰 번호든 생년월일이든 내 주변에 보이는 숫자만으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답니다.

어려울 것 없어요. 숫자마다 이야기의 배경이 될 장소를 지정만 하면 되거든요.

다른 소재를 지정할 수도 있지만 오늘은 배경이 될 장소를 숫자에 넣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숫자별로 각 장소를 지정해둔 표)

 

 

 

 0부터 9까지 일의 자리 숫자에만 특정 장소를 먼저 부여합니다.

제가 임의로 지정을 해볼게요. 숫자 0은 학교, 숫자 1은 집, 숫자 2는 마트, 숫자 3은 학원,

숫자 4는 도서관, 숫자 5는 은행, 숫자 6은 화장품가게, 숫자 7은 지하철 안, 숫자 8은 버스 안, 숫자 9는 택시 안으로 지정을 해보겠습니다.

 

 자, 그리고 여러분의 휴대폰 번호를 쭉 써볼까요?

010. 1324. 5769 임의의 번호로 이야기를 한 번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이 번호를 누군가 쓸 수도 있으니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서 다른 데 사용하지는 않도록 해요^^

자 총 11개의 장소가 선택되었네요.

(휴대폰 번호에 따라 장소의 숫자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배경이 될 장소를 정했으니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만들어볼까요?

등장인물도 스토리도 여러분이 마음대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고등학생 민지와 민지의 엄마를 등장인물로 선택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장소는 숫자 0이니 학교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겠네요.

 

 

(물론 이런 학교의 모습이 절대 아닐 겁니다. 본 사진은 해외에 있는 교육기관이에요)

 

 

 

1. 숫자 0 장소 학교

민지의 고개가 책상으로 떨어질 듯 말 듯 아슬아슬하게 흔들렸다.

눈꺼풀이 천근만근이었지만 어떻게든 잠을 쫒아내고자 애를 썼다.

하지만 결국에는 잠과의 싸움에서 진 모양이다.

선생님의 분필이 그대로 민지의 머리에 적중했다.

누가 신성한 수업 시간에 잠을 자라고 했어!”

어제 너무 늦게 잠을 잔 모양인지 하루 종일 민지는 잠과의 전쟁에서 사투를 벌였다.

결국 야자를 끝내고 집에 가는 동안에도 피곤함을 달고 있었다.

 

2. 숫자 1 장소 집

침대에 털썩 몸을 던진 민지는 그대로 잠이 들었다.

, 숙제해야 하는데. 에라 모르겠다. 민지는 그대로 씻지도 않고 꿈나라로 들어가 버렸다.

방 밖에서 엄마의 잔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그냥 자장가구나 싶었다.

 

3. 숫자 0 장소 학교

다시 하루가 시작되어 학교. 바로 잠에 빠져버린 탓인지 오늘은 그나마 수업 중 졸지 않았다.

물론 점심을 먹고 나서 몰려오는 졸림에 몇 번이나 질 뻔 했지만,

민지가 좋아하는 역사시간이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4. 숫자 1 장소 집

오늘은 학원 때문에 야자를 빠지는 날. 일주일에 두 번 민지는 학원을 가야한다.

학원을 가기 전 잠깐 집에 들러 저녁 식사를 한다. 엄마는 여전히 잔소리 폭탄을 날린다.

 

5. 숫자 3 장소 학원

저녁 식사를 마치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학원으로 향한다.

학교 수업보다는 재밌지만, 지루한 건 마찬가지다.

학원 선생님이 수업 중 농담을 하자 민지 옆에 앉아있는 다른 학교 학생이 푸하하 웃음을 터트린다.

 

 

 

(해외 마트 이미지입니다. 무려 금색의 카트라니~)

 



6. 숫자 2 장소 마트

학원 수업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 엄마가 심부를 미션을 남겼다.

24시간 하는 마트로 가서 세일하는 물품 위주로 장을 본다. 책가방도 무거운데 양손은 더욱 무거워졌다.

 

7. 숫자 4 장소 도서관

책을 반납해야 할 것이 있어서 집에 가기 전 잠시 도서관에 들렀다.

무인대출반납기에 책을 집어넣었다.

 

8. 숫자 5 장소 은행

다음날 민지가 학교를 간 사이 엄마는 잠시 외출을 했다.

은행에 들러 통장정리를 하고, 이사 갈 아파트에 들어가기 위한 대출금 상담을 받는다.

직원은 열심히 엄마에게 어떤 것이 이율이 좋다는 등 열변을 토로한다.

 

9. 숫자 7 장소 지하철 안

은행 업무를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민지의 엄마.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무거운 다리를 잠시나마 쉬게 둘 수 있었다.

모든 사람들은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만 바라보고 있었다.

엄마도 휴대폰을 펼쳐보지만 뭔가 할 만한 것이 없다.

 

10. 숫자 6 장소 화장품 가게

지하철에서 내려서 엄마가 방문한 곳은 화장품 가게.

스킨 로션이 마침 다 떨어져서 은행 업무를 보는 김에 화장품을 사고자 들렀다.

직원이 어떤 제품이 세일을 한다고 영업을 한다.

원래 쓰던 화장품에 익숙하지만, 반값 할인이라는 소리에 바로 새 제품을 선택하는 엄마

 

11. 숫자 9 장소 택시 안

직원의 영업 실력 탓인지 양손이 무거워져버린 엄마는 결국 택시를 타기로 한다.

택시 기사 아저씨는 말이 뭐가 그렇게 많은지 엄마가 타자마자

가족은 몇 명이며 좋아하는 취미부터 정치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쏟아낸다.

엄마는 벌써 지쳐버린 것 같다.

 

 

(장소에서 일어난 일을 간단하게 요약해본 표)

 

 

 이렇게 이야기를 짧게 완성시켜보았습니다.

짧은 시간에 이야기를 만들다 보니 조금 엉성한 면이 있네요.

어쨌거나 장소가 미리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에 맞게 이야기를 만들어야 해서

더 어색하게 진행이 된 면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장소가 미리 지정되어 있으니 새롭게 배경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없어서

오히려 쉽게 이야기를 만들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제가 학부 시절 때 이 방법으로 한 편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던 적이 있습니다.

제 번호에는 특정 숫자가 반복되다보니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한계점을 느끼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시나리오를 완성했고 해당 수업에서 A+을 받았다는 것은 비밀입니다(^^)

처음 이런 방법으로 글을 써봤을 때 상당히 흥미로웠고, 재미도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고요.

 

 휴대폰 번호가 아닌 생년월일로 숫자를 지정해서 써본다거나 친구, 가족의

휴대폰 번호로 글을 써본 뒤 서로의 이야기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는 방법이 될 것 같아요. 꼭 잘 쓸 필요는 없습니다. 전개가 완벽할 필요도 없어요.

이야기에는 완벽함이란 게 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사람마다 쓰는 방식이 다르고 생각하는 분야가 다르고 상상하는 것이 다르니까요.

 

그러니 나의 이야기가 이상하다고,

재미없다고 실망하지 말고 본인만의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어 가도록 해요.

오늘 알려드린 방법을 통해서 한 번 새롭게 이야기를 만들어 보시고요^^

어떤 이야기가 완성될지 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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