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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조각 이야기와 게임 합체, 건강계획 세우기 게임

작성자 와이스토리 (ip:211.229.11.66)

작성일2023-05-22 22:22:47

조회수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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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업은 다 끝나고 쓰레기통을 들고 쓰레기를 버리러 가던중 1학년 학생이 앞서가는 것이 보였어요.

장난기가 발동해서 그 앞으로 후다닥 뛰어가서

"내가 먼저 버린다~~~~~"

했더니, 저보다 더 빠르게 뛰어 쓰레기장으로 쏙~들어가며 하는 말

"저는 젊거든요~~" 하더라구요.

 

속으로 '네가 젊기는 하니? 어리지, 애기지~' 생각하며 웃었어요.

쓰레기 버리고 돌아오는 길에 나란히 걸으며

(장난기 가득 웃으며)"니가 젊어? 너 늙어봤어? 나는 젊어 봤는뎅~~" 했더니

머리를 갸웃뚱거리며 이리저리 잠시 생각하더니

"오늘 공부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10년은 늙은거 같아요~" 해요.

 

13살 중학생 생각에 자기가 얼마나 늙어야 선생님을 이길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10년이면 충분할 거라 생각한 것 같아요.ㅎ

 

 

 

중학생 때 생각나세요?

 

나이들어 병들었을 때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것이 너무 어려워요.

 

학교는 학기 초에 '건강상태조사서를 가정으로 보내서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매년 조사해요.

학교 교육 활동 중에 건강상 도움이나 배려가 필요한 학생들을 파악해서 교과 선생님들께 정보를 공유해서 학생의 건강과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건선생님들께서 조사하고 상담하시죠. 물론 이 때 비밀보장은 기본이예요.

그 자료에 학생의 건강생활습관 정보가 가득 들었는데 매년 혼자보고 일년후에는 문서 파쇄하는 것이 너무 아까웠어요.

 

그래서 그 자료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자신의 생활습관을 되돌아보고 건강생활 습관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어요.

 

다섯조각 이야기를 변형하고 게임으로 만들었어요.

 

 

 

 준비물 : 건강계획 세우기 게임 활동지(다섯조각 이야기 변형), 클래식 카드, 필기구



 

 

1. 학생들이 학기초에 작성해서 제출한 건강상태 조사서를 준비해요.

학부모님과 상담하면서 기록했던 메모들은 꼼꼼히 지워야해요.친구들이 보면 안되는 내용들이 가끔 있거든요.

 

2. 학생들에게 학기초에 제출했던 건강상태 조사서를 다시 배부하고 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들이 있고 모둠내 게임을 할거니 모둠 친구들에게 보여주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말해요.

 

3. 자신이 세운 건강계획 칸의 키워드에 맞는 클래식카드를 골라서 각각의 칸의 내용을 가려요. 클래식 카드가 칸 사이즈가 딱 맞아요.

 

 

 

4. 모둠내 친구들끼리 카드 그림을 보고 그림 밑의 내용 중 키워드를 맞추기 게임을 해요.

아이들의 신나는 표정을 못 보여드려서  안타까워요.

어떻게든 맞춰보려고 벌떡 일어나서 맞춰요.

앉아서 맞춰도 될건데...ㅋ

교실은 시끌벅적 하다가 끝 날 때 쯤 되면 하나라도 더 맞춰보려고 점점 소리가 커져요.

 

 

 

5. 친구가 내것을 한 칸 맞출 때마다 그림카드가 하나씩 열리고 친구에게 원형 스티커 한개, 나에게 원형 스티커 한개씩 붙여요. 친구는 맞췄으니까 한개, 나는 그림카드를 잘 선택해서 친구에게 힌트를 잘 주었으니까요~

친구들이 내것을 못 맞추면 안타까워해요. 때로는 "내 것 좀 맞춰봐~~!" 라고 애원을 해요.

반칙은 안해요. 보건수업 첫 시간에 수업 중에 게임을 할 건데, 게임의 룰을 왜 지켜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했거든요.

 

6. 제가 하는 일은요..

처음에 활동 설명 하고,

돌아다니며 계획 세운것 칭찬해주고 격려해주고,

이야기톡 카드 고르는데 어려움을 겪는 아이를 도와주고

원형 스티커 많이 붙은 아이 또 칭찬해줘요.

가끔 건강상태 조사서 항목을 다 잘하고 있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럴 땐 앞으로도 더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싶거나,

건강상태조사서에는 없지만 본인 생각에 고치고 싶은 것을 건강문제로 잡으라고 조언해요.

건강문제가 없는 아이는 없죠. ㅋㅋ 조사하면 다 나와요~

 

 

예전에 활동지에 글로 건강계획을 세우고 발표하기 할 때는 지루하기만 하던 시간인데

이야기톡 '다섯조각 이야기'와 게임이 접목되니 활기찬 수업이 되서 저도 만족스런 시간이랍니다.

 

 

<문제와 답>

 

 

달력의 '23'이란 숫자를 게임 하는 시간 2~3시간으로 표현했어요.

아이들의 상상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좋았던 점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최고로 많이 한 것 같았다." 라는 것이 제 맘에 꽂혔어요.

늘 혼자인 아이였거든요.

친구들이 자기에게 관심가져준 것이 마냥 즐거워보였어요.

수업이 끝난 후 이 아이의 상기된 얼굴이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기억이 나요~

 

 

<문제와 답>

 

 

 

핸드폰 그림의 손에 집중해서 손씻기가 문제였어요.

 

 

 

글쓴이 이재정은 중학교 보건교사이다.

수업은 드라마처럼 흥미진진해야 하고 학생들이 다음 수업을 기대하게 만들고 싶어한다.

흥미와 재미라는 그릇에 내용을 담고자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

이야기톡을 만나 더욱 풍성한 수업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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