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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기의 구조는 갔다가 돌아오기

      1. 이야기의 구조는 갔다가 돌아오기

       

      세상에 재미있는 이야기는 모두 갔다가 돌아오기 구조의 줄거리입니다. 집을 떠났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니 반지의 제왕, 오즈의 마법사 등도 모두 원래 살던 곳에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이야기이네요. 이 때 떠난다는 것은 진짜 살고 있는 집을 떠나는 것일 수도 있고 은유적으로 안정된 세상을 떠나는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떠나는 이유는 대개 주인공에게 떠날 수밖에 없는 소명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편안하고 안정되고 익숙한 집에서 지내기에는 문제가 있어서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죠. 

       

       

      그렇게 돌아온 나는 가기 전의 나와 달라져 있습니다. 한 단계 성숙해 있는 것이지요. 일상의 세계에만 있을 때에는 동일한 상태였습니다. 그렇지만 일탈의 세계, 모험의 세계로 들어가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다시 돌아왔을 때는 나는 그 전의 나와 달라져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에서 줄거리를 만드는 과정은 문제가 생기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이야기를 듣거나 만들면서 길러지는 문제해결능력을 서사창의력이라고 합니다. 서사창의력이 가상의 이야기를 듣거나 만들면서 길러지는 문제해결능력이라면 실제 우리 인생을 살아가면서 길러지는 문제해결력은 창의력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왜냐하면 우리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다름 아닌 한 편의 이야기를 짓는 과정이니까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우리가 가진 소재(자산)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면서(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 앞에 닥친 문제를 풀어가는 것 자체입니다. 

       

      그래서 이야기에서의 갔다가 돌아오기 구조는 우리에게 중요한 화두를 던집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성장하는 단계를 점을 찍어 그래프로 그려본다면 완만한 곡선을 그리면서 계속해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계단과 같은 형태로 성장합니다. 평평한 디딤바닥에서 지내는 동안 어떤 계기가 주어졌을 때 우리는 다음 계단으로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그 계기는 바로 일상을 벗어난 일탈의 경험, 저쪽 너머의 세계로 갔다가 돌아온 경험이 되는 것이지요. 이런 이야기구조가 진로에서 훌륭한 간접경험을 만들어준다는 것은 이러한 점에서 그렇습니다.

       

      한편 이 구조가 인간이 받아들이는 가장 쉽고 강렬한 형태의 놀이라고 합니다. 그 형태의 극단적 단순화 중 하나가 아기들에게 하는 까꿍 놀이입니다. 아기들에게 엄마~ 없다 하다가 !’ 하고 돌아오는 놀이는 잠시 일탈의 경험을 하게 하고 다시 안정된 세계로 엄마가 돌아오는 걸 아이들이 놀이로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 조금 커서는 우리는 숨바꼭질을 하는데 이것도 갔다가 돌아오기 구조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일상의 세계에서 모험의 세계로, 엄마가 있는 곳에서 엄마가 사라진 긴장의 세계로 순간적 전환이 긴장을 만듭니다. 모든 놀이와 의식도 크게는 이런 구조에 속해 있습니다. 이야기가 놀이와 닮았다는 것은 바로 이렇게 인간 본능과 닿아 있다는 것입니다.

       

       

      2. 이야기창작 관련 통계



      와이스토리2023-05-22 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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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집에서 배우는 인생 수업
      가족이라는 것은 항상 미워하는 마음 없이 서로를 사랑해야 하고
      또 암묵적인 배려가 이루어져야 하는 하나의 커다랗고도 중요한 구성체입니다.
      이렇듯 화목함을 유지하려면
      가족 간 나름대로의 룰이 필요하겠죠?
      주로 어떤 룰이 가족의 화목을 극대화해 줄까요?

      화목을 도모하기 위한 암묵적인 룰을 위한 가치 사전,
      그림 메모지를 이용해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보니 가족 간 지켜 줬으면 하는 사항들이 비슷비슷하지 않나요?
      가족들 사이에서 규칙을 정하고 싶을 때
      그림 메모지를 이용해서 위와 같이 작성하면
      규칙도 정하고 예쁘기도 하고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규칙을 지킬 맛이 날 것 같습니다!


      와이스토리2023-05-22 2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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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PD였다면

      여러분은 장래 희망이 무엇인가요?
      그 장래 희망을 이루게 된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본 적 있나요?
      모두 한 번쯤은 그런 상상을 해 봤을 겁니다.
      그럼 꿈을 이루게 됐을 때 직업인으로서의 나의 하루 일과는 어떨까요?
      상상해 보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요?
      머릿속으로 상상해 본 직업인의 하루 일과를 사각 스티커를 활용해
      각각의 그림에 맞춰 PD의 하루 일과를 작성해 봤습니다.

      PD는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을지 한번 볼까요?


      알찬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죠?
      내가 적는 대로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렇듯 이루고 싶은 꿈이 있을 때
      사각 스티커를 활용해 글로써 표현해 보면
      정말 그 꿈을 이룬듯이 기분이 좋아질 겁니다.


      와이스토리2023-05-22 22: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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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리텔링으로 창의력을 키우기

      스토리텔링으로 창의력을 키우기

       

       

      1. 창의력

       

      창의력은 무엇일까? 남들이 하지 않는 독특한 것을 생각해내는 것이 창의력일까? 혹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활동을 창의력이라고 할까? 창의성을 연구한 다양한 학자들의 견해는 창의성은 고등정신능력, 문제해결력, 창의적 사고력 등으로 표현되기도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나 참신한 통찰들을 산출하는 능력 , 독창적으로 고정된 인습을 깨뜨리는 것, 자연스런 변화나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안 되는 어떤 비범하고 진기한 것을 제시하는 능력 이라는 범위 내에 있다. Guilford(1959)는 창의성에 대한 정의를 새롭고 신기한 것을 남는 힘이라 하여, 지능구조 모형에서 발산적 사고(divergent thinking)와 동일한 개념으로 이해하였다

       

      Taylor(1961) 생산적 사고와 창조적 사고를 표현하는 복잡한 심리적 과정으로서 인내심과 성취, 변화, 개선을 구하는 태도 그리고 소신을 낳게 하는 정열 같은 것이라고 하였으며, 윤종건(1994)은 창의성을 기존의 요소들로부터 자기 자신에게 새롭고 유용한 결합을 이루어내는 능력이라고 정의한다.

       

      본 장에서는 위의 견해 중 창의성은 문제해결력이라는 것에 집중하고자 한다. 창의력을 발휘하는 목적은 살면서 맞이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길포드의 지능의 구조모형을 토대로 스토리텔링의 특징과 접목될 수 있는 창의력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2. 스토리텔링과 서사창의력

       

      스토리텔링은 스토리를 얻는 과정이자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도구를 말한다. 그렇다면 스토리는 무엇일까? 국어사전에서 스토리의 첫 번째 정의는 어떤 사물이나 사실, 현상에 대하여 일정한 줄거리를 가지고 하는 말이나 글’, 두 번째 정의는 자신이 경험한 지난 일,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남에게 일러주는 말이라고 나와 있다. 스토리를 가지고 스토리텔링을 하기 위해서는 줄거리, 경험, 생각 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줄거리는 어떤 줄거리일까? 단순하게 표현하면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갔다가 돌아오기 구조의 줄거리이다. 집을 떠났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반지의 제왕,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에서와 같이 진짜 집을 떠날 수도 있고 은유적으로 집을 떠나는 것을 상징하는 이야기일수도 있다. 떠나는 이유는 대개 주인공에게 떠날 수밖에 없는 소명, 또는 사명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편안하고 안정되고 익숙한 집에서 지내기에는 문제가 있어서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렇게 하여 돌아온 나는 출발하기 전의 나와 달라져 있다. 한 단계 성숙해 있는 것이다. 

       

      이렇게 줄거리를 가지고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은 문제가 생기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이야기를 듣거나 만들면서 길러지는 문제해결능력을 서사창의력이라고 한다.

       

      서사창의력은 이야기의 소재 또는 이야기의 구조를 주무르면서 기를 수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야기의 소재로 많은 것을 연상하고, 일정한 원칙을 만들어 배열하고, 새로운 결합 또는 분리 방법을 생각해내고, 그 결국 정교한 이야기구조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런 방법은 길포드(1967)가 제안한 지능의 구조모형을 서사창의력에 맞게 변형한 것으로 다음 장에서는 이것을 바탕으로 수업 활용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3. 창의성의 사고 기능별 스토리텔링 접목 수업 활용사례

      . 창의성의 연구대가인 길포드(1967)가 제안한 지능의 구조모형 

      유 창 성

      융 통 성

      독 창 성

      정 교 성

      -많은 것을 연상하기

      -많은 해결방안 제시

      -관련 없는 것 관련짓기

      -다각적 아이디어, 해결책 제시

      -발상전환

      -새로운 개념 도출

      -다른 사람과 같지 않은 생각하기

      -거친 수준의 생각을 구체화하기

      -아이디어 발전시키기

       

      . 유창성

      유창성은 많은 것을 떠올리는 방법으로 여러 교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 소재가 나열된 카드를 제시하면서 제한된 시간에 해당 주제에 따라 많은 것을 떠올리도록 하는 것이다. 유창성을 키우는 것이 목적인 수업에서는 정해진 시간을 주고 많은 것을 떠올리는 학생들에게 먼저 상을 주도록 한다.

       

      1) 직업 떠올리기

       

      2) 속담 떠올리기

       

      3) 과학원리 떠올리기

       

      카드를 선정할 때는 한 가지 소재만 그려져 있는 단순한 그림보다는 배경이 있는 여러 가지 소재가 담겨있는 그림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환상적이거나 파스텔톤의 그림보다는 잡지 사진이나 현실사진이 좋다. ‘ㅇㅇ떠올리기 방식으로 다양한 교과에 접목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 융통성

      융통성은 관련 없는 것을 관련지어보고 다각적인 방법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방법이다. 융합의 방법으로 많이 소개되곤 하는데, 융합을 위해서는 무작정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 개연성이 있을수록 더 정교한 융합이 된다.

      1) 지워진 그림 완성하기

      두 장의 그림카드를 무작위로 준 후, 이 두 장의 그림이 하나의 그림책 장면에서 나왔다고 하여 그 그림책 장면을 스스로 그리는 방식이다. 관련 없어 보이는 그림 또는 이야기를 연결하여 생각해보도록 함으로써 이야기 만들기를 능동적으로 할 수 있다.

       

       

      2) 창직하기 (융합의 방법)

      각각의 그림카드에서 직업 떠올리기(유창성)를 한 후 여기서 나온 직업들을 융합하여 미래에 있을 새로운 직업을 예상해 보는 과정이다. 이 경우 새로운 직업을 정확한 명칭으로 네이밍까지 하는 것이 좋다. 

       

      . 독창성

      독창성은 다른 사람과 같이 않은 생각을 하거나 새로운 개념을 도출해내는 방식이다. 

       

      1) 황당한 이야기 만들기

      카드를 일정한 장수로 뒤집어서 나열해 놓은 후 여러 명이 돌아가면서 한 장씩 뒤집는다. 뒤집으면서 나온 카드로 이야기를 만든다. 이 때 이야기는 현실에 있을 수 없는, 황당한 이야기여야 한다. 

       

       

      . 정교성

      정교성은 유창성, 융통성, 독창성의 단계에서 나온 거친 수준의 생각을 정교화하는 것이다. 현실 가능하도록 아이디어를 정리하거나 실제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단계에 해당한다. 

       

      1) 정해진 결말로 끝내기. 

      무작위로 3장의 이야기 소재카드와 1장의 결말카드를 준다. 배열을 정열하여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의 결말이 내가 뽑은 카드가 되도록 한다. 

       

       

       

       


      와이스토리2023-05-22 22:03:34
      0점
    • 나 이거 잘해!

      여러분은 나 자신이 뭘 좋아하고 뭘 잘하는지 알고 있나요?
      내가 나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건 아주 중요한 사실이 됩니다.
      이야기톡 클래식 카드를 이용해 내가 잘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나를 상징하는 것들을
      간략히 나타내고 나를 소개하는 문장을 적어 보았습니다.

      내가 나에 대해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이렇게 한 번에 모아서 보니 정말 다양한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많죠?
      나 자신이 궁금할 때는 이런 식으로 클래식 카드를 이용해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와이스토리2023-05-22 22:03:00
      0점
    • 이야기가 있으면 왜 잘 기억이 될까?

      이야기가 있으면 왜 잘 기억이 될까? 

       

      갈등

      드라마에서 한 회차가 끝날 때를 생각해보자. 주인공과 라이벌이 서로 눈을 흘기면 화가 난 상태, 풀리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고군분투하다 가장 어려운 순간을 맞닥뜨린 상태로 끝날 때가 많다. 이런 갈등의 상황에서 당신은 어떤 마음이 드는가? 무엇보다도 그 다음 장면이 너무나 궁금하다. 그래서 다음 회차를 기다리게 되고 다시 TV를 켜게 되는 것이다. 

      불난 집 구경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인 이유는 인간은 본능적으로 갈등의 다음 장면을 매우 궁금해 하기 때문이다. 이런 요소는 이야기가 여러 분야와 융합이 될 때 그것을 오래도록 지켜보고 기다리도록 하는 특징이 될 수 있다.

       

      한편 이야기에서 갈등은 그 이야기를 계속 지켜보게 되는 것보다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니모를 찾아서>의 감독 앤드류 스탠튼은 TED강연에서 인간은 타고날 때부터 문제 해결사로 태어났다고 말했다. 갈등에 개입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들이 연극을 볼 때 무대 앞까지 달려 나가 배우와 대화를 하고 때로는 숨죽이다가 소리를 지르기도 하는 장면을 본 일이 있는가? 어린이들이 연극 내용의 갈등을 해결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어른인 당신은 TV에서 축구 경기를 보면서 오른쪽! 오른쪽! 거기서 돌아! 패스!’라고 하면 소리를 지른 적 있는가? 그 순간 당신은 축구 경기라는 갈등의 상황에 내가 개입해서 결과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다고 보는 것이다. 

      이렇게 일반 담화와 달리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갈등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강한 호기심을 유발하여 상대방의 참여와 몰입을 유도한다.

       

       

      표상(representation)

      표상이란 일종의 기억 저장 프로젝트다. 표상이 저장되는 과정을 보자.

      오늘 당신이 이런 물체를 처음 봤다고 가정해보자.

       

       

       

      어떤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가? 동그랗다, 초록색에 파란 줄무늬가 있다. 정도의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떤 이유 때문인지 당신이 이 물체와 관계를 맺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쉽게 말해 이 물체를 팔아야 한다거나, 오랫동안 기억해서 설명해 주어야한다. 그러면 여러분은 이 물체를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까? 그렇지 않고 만져보거나 맛을 보거나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는 등 오감을 활용해 추가적인 행동을 할 것이다. 그럼 다음과 같은 종류의 정보가 당신의 뇌에 더 저장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정보가 들어오면 우리 뇌는 이 모든 것을 정보로서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인지과학에서는 한 번에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의 수는 평균적으로 7개로 본다. 7개의 정보가 넘어가면 그때 우리는 그것을 정보로서 받아들이지 않고 뭉뚱그려진 이미지로 받아들이게 된다. 예를 들면 저기 위의 수박에 대해서 ? 이거 괜찮은데?” 혹은 이거 잘 팔 수 있겠는데?” “친구에게 농사를 지어보라고 해야겠는데?” 라는 식이다. 이런 뭉뚱그려진 정보의 이미지, 느낌을 표상(representation)’이라 한다. 낱낱의 정보들이 다 표상이 되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개의 정보가 묶여 하나의 이미지나 인식으로 자리 잡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표상이 생기면 그것은 신경계인 시냅스에 저장이 되고(시냅스 경화(硬化)현상)그것이 장기기억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과정이 표상화 과정이다.

       

      정리해보자.

      이야기 속에는 갈등이 있고, 갈등의 장면에서 우리는 흥미를 느껴 집중을 하면서 여러 가지 정보를 받아들이게 된다. 그 정보들은 개별 정보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만의 종합적인 느낌, 감정 등으로 변환이 된다. , 표상이 생기게 된다. 표상은 장기기억 속으로 들어가서 당신은 어떤 개념을 완성하게 된다. 

       

       

      피노키오 이야기와 표상

      피노키오 이야기에서 갈등의 장면은 어느 부분인가? 아이들은 어느 장면에서 , 저러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을 할까? 코가 길어지는 장면, 그리고 고래 뱃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일 것이다. 그 장면에서 아이들은 다음 장면이 어떻게 될지 호기심을 가지고 몰입을 하게 된다. 몰입하는 동안 어떠한 표상이 생길까? 그것은 보통 갈등이 생긴 이유와 관련이 된다. 피노키오에서는 코가 길어진 이유가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니. ‘, 거짓말이라는 것은 나쁜 것이구나라는 표상이 생기는 것이다. ‘거짓말에 대해서 어떠한 종합적인 이미지(표상)도 가지고 있지 않은 다섯 살 아이가 피노키오를 보면서 거짓말에 대한 느낌이 생기게 된 것이다.이것은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라고 가르치는 여러 방식 중 아주 효과적인 방식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스토리는 인간이 이러한 표상을 갖는 과정에서 자기가 원하는 바대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한편 사람은 자기가 접한 정보나 사건에 따라서 다른 표상을 갖고 있다.

      표상을 알아차리고 드러내는 좋은 게임 중 ‘1)액션아이디어 게임이 있다. 추상적인 단어를 구체적인 이야기(상황)으로 표현하고 그것을 다른 플레이어들이 맞춰가는 게임이다. 액션아이디어 게임에서 사랑에 대해서 사람들이 생각한 몇 가지 표상을 살펴보자.

      당신은 사랑에 대해서 어떤 표상을 가지고 있는가? 초등학교 1학년 송요섭군은 사랑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다음의 이미지가 떠올랐다고 한다.

       

       

       

      그에 반해 25새 이새롬씨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다음의 느낌과 이미지가 떠올랐다.

       

       

      그 이외의 사람들은 빨간 하트, 따뜻함, 말랑말랑 등등 사랑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미지가 나왔다. 그런데 이새롬씨와 송요섭군이 사랑을 지켜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해서 대화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 서로 말이 안 통하고 대화하기 어렵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렇게 표상이 다른 두 사람 간에 차이가 나는 것을 표상 간 저항이 생긴다고 한다. 표상 간에 저항이 생겼을 때 저항을 풀어주는 것, 즉 표상을 같도록 해 주는 것을 패턴 클로닝 이라고 한다. 이렇게 패턴을 같도록 해주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이렇게 새로운 표상을 만들거나, 서로 다른 표상 간에 저항이 일어날 때 그것이 비슷하게 되도록 일정한 영향력을 미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와이스토리2023-05-22 22:02:49
      0점
    • 빈카드와 속담이 만나면?
      옛날옛적 전래동화에서부터 그랬듯
      우리나라는 속담을 아주 중요시 여기고 또 좋아합니다.
      그만큼 우리의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뜻이겠죠?
      하지만 속담은 많기도 하고 내용도 어려워 한 번에 익히기 어렵습니다.
      좀 더 재미있고 쉬운 방법으로 속담을 익히기 위해
      빈카드와 클래식 카드를 활용한 속담 만들기를 해 보았습니다!

      이야기톡 카드를 통해 얼마나 다양한 속담이 나왔는지.
      또 어떤 그림에 어떤 속담이 녹아들었는지 정말 궁금하지 않나요?







      그림 카드속담을 결합시킬 뿐만 아니라
      빈카드를 활용해 속담의 뜻풀이까지 적어 주다니!
      덕분에 어렵다고 느껴졌던 속담도 한 눈에 쏙쏙 들어오지 않나요?
      여러분의 창의성에 매번 감탄하게 된답니다.


      와이스토리2023-05-22 22:02:25
      0점
    • 진로와 스토리가 만나면?

      진로와 스토리가 만나면?

       

       

      윤 성 혜

      (와이스토리·대표)

       

      1.문제해결능력 - 어려움을 예상할 수 있다

      모든 재미있는 이야기에는 갈등이 있고, 그 갈등을 해결해가는 과정이 있습니다. 백설공주를 보아도 왕비가 백설공주를 미워한 나머지 독사과를 먹이려고 하는 시도하는 장면에서는 손에 땀을 쥐고, 그것을 도와주는 난쟁이나 왕자가 나타날 때는 이제 해결이 되려나보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되지요. 

      우리가 진로를 생각할 때에도 무조건 잘 될 것이다, 혹은 간절히 원하기만 하면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처럼 어려움을 예상하고 예상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실질적인 해결방법을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저는 다섯조각 이야기라는 재미있는 방식으로 주로 이 과정을 운영해보는데요, 그림카드를 다양하게 펼친 후, 다음과 같이 진행자의 미션에 따라 5장의 카드를 뽑는 것입니다. 

       

      1단계의 질문: 주인공 

      -나의 현재 모습과 가장 닮아있는 카드를 고르세요

      2단계의 질문: 주인공이 하고 있는 일

      -내가 미래의 어떤 결말을 위해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3단계의 질문: 예상되는 갈등

      -원하는 결말(10년 후 모습)이 되어가는 과정에 예상되는 갈등이나 문제는 무엇인가요?

      4단계 질문 :갈등이 해결되는 과정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해볼 수 있을까요?

      5단계 질문: 결말(포스트잇에 미리 작성해놓은 나의 미래 모습) 

       

      저는 지금 학교를 잘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그런데 말을 하는 걸 좋아하고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도 좋아해요. 

      그래서 선생님이 되는 게 꿈인데 제가 선생님이 되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준비를 하는 

      중에 걱정이 되는 게 있어요. 친구들과 싸우게 되고 그것 때문에 마음이 우울해질까봐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저는 상대방 친구의 마음을 배려하는 것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내가 우울한 마음이 드는 만큼 친구도 우울하고 괴로울 것이 분명합니다. 

      결국 저는 학생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는 선생님이 될 것입니다. 

       

       

      요컨대 진로에 스토리텔링을 적용하면,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고, 그 직업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과 만나게 될 위기, 그 위기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미리 예상하고, 계획하고, 준비해나갈 수 있습니다.

       

       

      2.나의 진로를 관찰자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이야기에는 갈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갈등의 골이 깊을수록 이야기가 재미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내 인생을 살아가면서는 어떠한가요? 티끌 같은 어려움이 있어도 세상이 무너질 것 같죠. 원래 인간은 상대방의 비극보다 내 운동화 속의 가시가 더 불편하고 힘든 법이니까요. 

       

      A씨는 사업에서 성공하여 부유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업계 상황이 악화되면서 모든 재산을 순식간에 잃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A씨의 아내는 그 순간 오히려 너무 기뻤다고 합니다. 평소 책을 많이 읽었는데 책 속의 주인공들은 모두 한번쯤은 재산을 다 잃는 등 시련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매우 힘들고 열악한 가운데에서도 그 상황이 책 속의 주인공이 된 상황인 것 같아 신이 났습니다. 물론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죠. 때로는 버스비도 없어서 넉살좋은 사람인 척 다른 사람의 차를 얻어 타곤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렇게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남편의 거래처 사장님들을 만나고 다녔습니다. 아내는 거래처 사장님들이 남들 앞에서는 털어놓지 못하는 말 못할 고민들을 들어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읽은 책 중에 지금 상황에 딱 어울리는 책을 추천해주었지요. 거래처 사장님은 다른 사장님들을 소개해주기 시작했고 직원들의 책읽기 교육을 진행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A씨 아내는 지금 아주 잘 나가는 북소믈리에가 되었습니다. 

       

      A씨의 아내는 자신의 인생을 마치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나 소설을 바라보듯이 보았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힘든 문제 상황에서도 문제에만 빠지지 않고 그것을 해결해나갈 방법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이지요. 북소믈리에로 자리잡은 데에는 다른 이유도 있었겠지만 이런 태도 자체도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반면 A씨 본인은 이 상황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시름시름 앓더니 몸에 병이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전 같이 않은 몸을 이끌고 집에서 멍 하니 시간만 보냈지요. A씨 본인은 사업이 잘 될 때는 계속 잘 될 줄 알았지 이렇게 시련이 닥칠줄 몰랐다고 하더군요.

       

      진로는 크게 보면 인생이므로, 인생을 이야기다서 받아들이는 연습을 지금부터 해 봅시다. 그러면 나의 문제를 한 걸음 물러나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 때 문제를 해결하는 더욱 현명한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나아가 문제해결방법을 찾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시각으로 나를 바라보니 나에 대해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치 영화에서 복선을 찾아내듯이 내 삶의 곳곳에 숨어있는 에피소드를 찾아내 보는 것은 꽤 재미있는 작업입니다. 이렇게 진짜의 나와 나를 바라보는 나의 관계를 다시 설정해보지 않겠습니까?

       

       

      3.일상의 발견

      꿈이 가수라고 하는 아이들은 가수의 어떤 면을 생각하고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걸까요? 1000명의 관중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 팬들에게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는 모습? 하지만 '직업인의 하루일과'의 방식으로 진로수업을 진행해보면 실제 가수의 하루일과는 그것이 다가 아니라는 걸 스스로 깨우치게 됩니다.

       

       

      스펙타클한 인생 이야기가 있고, 갈등과 갈등의 해결이 꼭 들어가 있는 것만이 스토리텔링이 아닙니다. 그런 특별한 날을 위해 하루 일과를 이야기로 생각해서 정리해보는 것도 스토리텔링입니다. 

       

      해안선을 한번 관찰해봅시다. 구불구불한 해안선이 있습니다. 그 중 한 부분을 확대해 들여다보면 어떨까요? 매끄러운 선인줄 알았던 부분도 다시 구불구불한 모양이 되어 나타납니다. 그 안에서 또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시 세밀하게 구불구불한 모양이 나타납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작업을 계속하다 보면 신비로운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작은 단위에서 구불구불한 곡선의 모양이 큰 단위에서 구불구불한 모양과 비슷하지 않나요?

       

      아무리 작게 들여다보더라도 미세한 부분들이 전체 구조와 유사한 구조를 무한히 되풀이하고 있는 양상을 프랙털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지문, 해안선의 모양, 나뭇잎의 모양, 조개껍데기 위에 수놓인 아름다운 무늬 등은 이렇게 나름대로의 규칙성을 가지고 있죠. 

       

      우리 인생을 한 편의 이야기라고 하면 그것을 이루는 작은 단위는 무엇일까요? 바로 하루, 즉 일상이지 않을까요? 작은 해안선이 모여 큰 해안선을 만들 듯이 일상이 모여 우리 삶을 만드는 것입니다. 쉽게 스쳐지나가는 일상의 시간, 일상의 인과관계가 모여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해안선의 경우를 다시 생각해봅시다. 해안선의 길이를 잴 때 넓은 스케일에서의 단위로 길이를 잴 때와 좁은 스케일에서의 단위로 길이를 잴 때는 그 길이가 몇 배 이상으로 차이가 날 것입니다. 이 말이 이해가 되시나요? , 어떤 단위의 자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해안선의 길이는 다르게 측정된다는 것이지요. 우리 인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김연아는 열심히 연습하여 피겨국가대표 선수가 되었고 벤쿠버 올림픽에서 금매달을 받았다라고 아주 큰 사건만 나열하면 금메달을 매우 쉽게 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돋보기를 들고 하루하루를 들여다보면 힘들었던 일상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4.선택이 아닌 태도의 중요성

       

      한번은 지인의 초등학생 자녀를 만났는데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3살 아이에게 꿈이 뭐냐고 누군가 물었더니 그 아이는 이렇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현대중공업 입사요

       

      꿈은 동사형으로 말해야 한다, 꿈너머 꿈을 생각해야 한다.’는 시중 자기계발서의 메시지는 모른다 하더라도, ‘특정회사에 입사하는 것이 나의 이 되는 것은 무척이나 슬픈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곳에 입사를 하는 선택을 하는 것=행복 과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IF진로게임 방식에서는 내 꿈을 말한 후, ‘그런데 그 꿈을 향해가는 과정 중에 당신에게 만약 ㅇㅇ한 일이 생긴다면 당신은 어떤 행동을 취하겠는가를 말하게 합니다. IF에는 대체로 부정적인 요소가 들어가며 이야기의 3요소인 인물,사건,배경 으로 구성된 카드 중에 하나를 고르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꿈이 헤어디자이너인 학생이, ‘직업군인인 배우자를 만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가는 곳마다 군인 가족의 머리를 다듬어주어 tv에 나오는 사람이 된다라고 대답하는 식입니다. 이런 질문에 그렇다면 미용실을 하지 않고 이사를 다니며 아이들을 잘 키우겠다’, ‘그런 남자와는 결혼하지 않겠다’, ‘주말부부를 하겠다’, ‘미용이 아닌 다른 분야로 업종을 전환하겠다 등의 여러 대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위 예시에서 한 학생은 가는 곳마다 군인가족의 머리를 다음어 준다. 군인가족만 전문으로 꾸며주는 사람으로 TV에 나온다라고 했습니다. 헤어디자이너로서 다른 사람을 꾸며주는 일을 하는 것이 다른 진로장벽보다 더 높은 가치였다고 합니다

       

      한 번의 선택을 하면 그 이후 모든 삶의 형태가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선택 중심의 진로교육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선택보다 중요한 것은 태도입니다. 진로장벽이 오더라도 헤쳐 나갈 수 있는 태도, 내가 어떤 것을 우선순위로 하는 사람인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나를 돌아보는 태도 말입니다. 바로 이것이 스토리두잉입니다


      와이스토리2023-05-22 22:02:00
      0점
    • 빈카드를 이용한 성교육

      요즈음 성교육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죠.

      늘 해 오던 방식대로 성교육을 진행하는 것도 좋지만

      항상 똑같은 수업에 지루함을 느끼고 집중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빈카드이야기톡 클래식 카드를 이용해서

      쏙쏙 들어오는 성교육을 해 주는 것은 어떨까요? 

       

       

       

       
       

       


      항상 똑같고 지루하기만 하던 성교육 수업이 

      한 층 더 풍부해지고 재미있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아주 강하게 드는 작품입니다. 

      이야기톡 카드, 정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죠? 


      와이스토리2023-05-22 22:01:55
      0점
    • 황당한 이야기를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만들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으며,

      그 이야기에 꼭 개연성이 존재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만들면 그게 이야기!

      이야기는 이런 식으로 황당하게도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

      사각 스티커를 이용해 황당한 이야기 만들기를 해 봤습니다.

       

      다양하게 탄생한 황당한 이야기를 이러쿵 저러쿵 읽어 볼까요?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죠?

      가끔은 이런 식으로 허무하거나 황당한 이야기를 만들어 보며

      재미도 더하고 쌓여 있는 스트레스

      풀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와이스토리2023-05-22 22:01:17
      0점
    • 스토리텔링과 진로지도가 만나면?

      스토리텔링과 진로지도가 만나면?

       

      1.구체성

      스토리텔링에서 '구체성'은 이야기를 더욱 재밌게 하고 흥미롭게 하는 중요요소입니다. 

       

      먼저, 나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겠네요. 막연하게 꿈이 가수라고 하는 학생이 있다고 해 봅시다. 그 학생에게 가수라면 어떤 가수를 꿈꾸는지, 그리고 그 가수의 하루일과는 어떨지를 스토리로 그려보는 방식입니다.

       

      또 한가지, 스토리텔링의 '구체성'이라는 요소가 힘을 발휘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대입, 취업, 이직에서 많이 힘들어하는 자기소개서/면접을 준비할 때입니다. ‘스토리텔링 자기소개서라는 말이 언제부터인가 이슈가 되었죠.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스펙타클한 인생의 굴곡이 다 들어가는 자기소개서를 말하는 것일까요? 여러분이 인사담당자라면 그런 취준생(취업준비생)을 뽑고 싶으신가요? 그건 아닐 것 같아요. ‘스토리텔링 자기소개서가 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 중 구체성을 활용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나의 에피소드 중 대표적인 것을 보여주어 나의 역량과 특징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죠.

       

       

      <자기소개서 1>

      저는 우리 집에 첫째라서 리더십이 강합니다. 학창시절 반장을 하며 상대방의 마음을 항상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배려심도 많습니다. 그리고 저는 처음 보는 사람과 잘 어울려서 친화력이 좋습니다

       

       

      <자기소개서2>

       

       

              군에서 제가 내부반장일 때 처음에는 내무반장으로서의 책임감만 생각하여 후임들에게 모든 상황을 놓치지 않고 다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후임들은 제 말은 잘 들었으나 왠지 시키는 것만 잘 하고 활력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어는 날은 축구를 할 때 제가 오히려 공을 주워오는 일을 하는 등 변화를 주어 보았습니다. 그 이후 우리는 팀웍이 잘 이루어져 소대를 최우수 소대로 표창을 받았습니다. 이 때의 경험으로 아무리 수직적인 관계일지라도,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보스가 아닌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개달았습니다. 따라서 리더로서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은 솔선수범이라는 것을 저는 지금도 확실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2> <자기소개서1>보다 스토리를 활용하여 내 인생에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던 그 장면을 특별히 구체적으로 뽑아내어 나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스토리텔링의 원칙 중 구체성을 접목한 진로교육을 통해 학생이 스스로 진로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2.문제해결능력 - 어려움을 예상할 수 있다

      모든 재미있는 이야기에는 갈등이 있고, 그 갈등을 해결해가는 과정이 있습니다. 백설공주를 보아도 왕비가 백설공주를 미워한 나머지 독사과를 먹이려고 하는 시도하는 장면에서는 손에 땀을 쥐고, 그것을 도와주는 난쟁이나 왕자가 나타날 때는 이제 해결이 되려나보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되지요. 

      우리가 진로를 생각할 때에도 무조건 잘 될 것이다, 혹은 간절히 원하기만 하면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처럼 어려움을 예상하고 예상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실질적인 해결방법을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저는 다섯조각 이야기라는 재미있는 방식으로 주로 이 과정을 운영해보는데요, 그림카드를 다양하게 펼친 후, 다음과 같이 진행자의 미션에 따라 5장의 카드를 뽑는 것입니다. 

       

      1단계의 질문: 주인공 

      -나의 현재 모습과 가장 닮아있는 카드를 고르세요

      2단계의 질문: 주인공이 하고 있는 일

      -내가 미래의 어떤 결말을 위해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3단계의 질문: 예상되는 갈등

      -원하는 결말(10년 후 모습)이 되어가는 과정에 예상되는 갈등이나 문제는 무엇인가요?

      4단계 질문 :갈등이 해결되는 과정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해볼 수 있을까요?

      5단계 질문: 결말(포스트잇에 미리 작성해놓은 나의 미래 모습)

       

       

       

      저는 지금 학교를 잘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그런데 말을 하는 걸 좋아하고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도 좋아해요. 

      그래서 선생님이 되는 게 꿈인데 제가 선생님이 되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준비를 하는 

      중에 걱정이 되는 게 있어요. 친구들과 싸우게 되고 그것 때문에 마음이 우울해질까봐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저는 상대방 친구의 마음을 배려하는 것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내가 

      우울한 마음이 드는 만큼 친구도 우울하고 괴로울 것이 분명합니다. 

      결국 저는 학생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는 선생님이 될 것입니다. 

       

       

      요컨대 진로에 스토리텔링을 적용하면,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고, 그 직업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과 만나게 될 위기, 그 위기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미리 예상하고, 계획하고, 준비해나갈 수 있습니다.

       

       

      3.능동적 태도

      정답이 있고, 내가 스스로 생각하기도 전에 그 정답을 누군가가 나에게 먼저 말해주는 것. 우리는 이런 교육에 익숙하죠? 하지만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절대 누군가가 먼저 해 줄 수 없습니다. 문제를 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만드는 것을 통해 내 진로도 능동적으로 그려나갈 수 있습니다.

       

      진로교육을 크게 자기탐색과 정보탐색으로 나눌 수 있을 겁니다. 자기를 탐색하는 것은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것이므로 요즘 새롭게 생겨나는 진로교육의 패러다임에서 나를 파악해가는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보를 탐색하는 것도 먼저 스스로 해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현재 진로교육에서는 대체로 다음과 같이 정보를 탐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진로교사(또는 외부 강사)가 이미 정해진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해주며 외우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단순히 수동적으로 받아들여 기억하고 있는 정보가 변화된 미래의 직업 환경에서 얼마나 남아있을까요? 두 번째는 몇 가지 선택 가능한 자료를 주며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때 “**에서 선정한 미래의 유망직종과 같은 자료도 보여줍니다. 하지만 본인에게 맞지 않은 유망직종이란 의미가 없으며 그마저도 시대에 따라 또 변할 수가 있는 것이므로 결국 다시 문제가 당사자에게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지요. 

       

      위의 그림은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에게 하나의 사진(그림, 현실의 장면 등으로 대체 가능)을 보고 떠오르는 직업, 필요할 것 같은 직업, 연관지어 생각나는 직업 1분간 생각나는 만큼 모두 적게 하여 나온 결과입니다. 직업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에서 필요한 것들이 모여서 된 것이므로 저학년부터 성인까지 이 수업에서 누구나 1분에 10개 이상의 직업을 말을 하곤 합니다. 

       

      선택지가 주어지고 그 중에서 고르는 것이 아니라, 백지의 상태에서 내가 관찰하고 고민해본 결과로서 직업과 삶의 형태를 탐색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야기를 활용하면 스스로 나의 여러 직업과 삶의 형태를 관찰하는 능력, 백지에서 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강화되기 때문에 이런 능동적 태도가 커질 것입니다. 객관식 문제를 아무리 잘 푸는 촉이 좋은 사람(?)도 진로만큼은 객관식의 형태로 풀어나가서는 안됩니다. 

       

      4.일상의 발견

      꿈이 가수라고 하는 아이들은 가수의 어떤 면을 생각하고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걸까요? 1000명의 관중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 팬들에게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는 모습? 하지만 '직업인의 하루일과'의 방식으로 진로수업을 진행해보면 실제 가수의 하루일과는 그것이 다가 아니라는 걸 스스로 깨우치게 됩니다.

       

       

      스펙타클한 인생 이야기가 있고, 갈등과 갈등의 해결이 꼭 들어가 있는 것만이 스토리텔링이 아닙니다. 그런 특별한 날을 위해 하루 일과를 이야기로 생각해서 정리해보는 것도 스토리텔링입니다. 

       

       

      5.선택이 아닌 태도의 중요성

      제가 2015년에 직업방송의 한 프로그램에서 10개월간 취업신문고라는 코너의 청춘멘토로 출연한 적이 있었습니다. 청춘들의 진로고민을 들어주고 그것에 대해서 함께 모색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주로 도착하는 사연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제가 토익은 ㅇㅇ점이고, 봉사시간은 ㅇㅇ시간이고 ㅇㅇ학과를 전공했는데요, 저는 공무원을 할까요? 아니면 중견기업에 취직을 할까요?"

      "남자친구는 결혼을 하자 그러고 저는 대학원에 가고 싶은데, 제가 원하는 대학원에 진학하면 결혼은 2년 미뤄야 해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생에서 중요한 기로의 순간에 누군가 결정을 대신 내려주기를 바라는 것은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욕구일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확실히 알고 있는 것 하나는 그렇게 대신하여 선택해준 그 사람이 나의 미래를 책임져주지는 않는다는 거지요. 

       

      한번은 지인의 초등학생 자녀를 만났는데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3살 아이에게 꿈이 뭐냐고 누군가 물었더니 그 아이는 이렇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와이스토리2023-05-22 22:01:14
      0점
    • 이야기톡 게임을 하며 인생을 생각하다.

      이야기톡 게임을 하며 인생을 생각하다

       

      스토리텔링 보드게임 '이야기톡'을 진행하면서 수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았다. 그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내 인생이라는 한 편의 스토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유사점을 발견하였다. 

        

      1. 계속 결말을 생각해야 한다.

       '이야기톡'에서 승리하려면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방해를 해도 나의 결말을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플레이어 중 한 명이라도 나의 결말을 끝까지 붙들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승리하는 게 이 게임이다

      서로 자기 결말을 생각하고 소재카드를 내기 때문에 이야기는 얼마든지 삼천포로 빠질 수 있다. 그러나 삼천포로 빠진 이야기도 다시 나의 결말과 연관이 되게끔 잘 돌리는 사람들이 있다타고난 능력으로 카드 한 장만으로 나의 물줄기로 이야기흐름을 돌리는 사람을 도저히 이길 방법이 없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도 사용해볼 만하다삼천포 중에서도 삼천포 이야기인 경우 그 이야기를 통째로 은근슬쩍 무시해버리는 것이다. 어쨌든 그 모든 방해를 이겨내고 게임에서 승리하려면, 다시 말하지만, 나의 결말을 계속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의 인생에도 어떤 결말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만 듣다가 자신이 꿈꾸던 결말을 결국 흐지부지하게 만드는 걸 얼마나 많이 겪었던가. 당신도 언젠가는 꿈을 꾸었을 것이다. 그 꿈을 누군가가 빼앗는 것을 지켜보지만 말길 바란다. 그래서는 도저히 재미있는 스토리가 나오지 않는다. 

       

      게임의 룰을 잘 모르는 신입 플레이어의 경우, 받은 결말카드를 아예 엎어놓고 결말카드와 전혀 상관없이 전체 이야기를 신나게 만들어나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 때는 남 좋은 일만 시킬 뿐이다. "지금 자기 결말로 이야기를 유도하고 있는 거 맞죠?" 하면 백발백중 "!! 결말을 깜빡했다!" 라고 말한다. '내 인생'이라는 한편의 이야기를 써 나갈 때도 "!! 결말을 깜빡했다" 라고는 말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소 진지한 교훈(?)을 생각해본다.~

       

       
       

      2. 경청 &함께

      다른 사람이 말한 이야기를 잘 들어야 내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다. 재미있게도, 게임에서 꼭 이기기 위해 나의 결말만 생각하고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게임을 진행할 수조차 없다게임을 하다 보면 다른 생각을 하다가, 혹은 주위가 시끄러워서 "앞에 @@이가 뭐라고 말했어?"라고 다시 다른 사람이 말한 이야기를 듣는 장면을 간혹 본다.  그러나 게임을 많이 해 본 사람일수록 경청해서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스킬이 늘더라. 그래서 여러 번 게임을 해본 사람들의 경우 각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유도를 하면서도 전체적으로 만들어지는 이야기가 꽤 퀄리티 높은 경우가 많다.

      작가들은 혼자서 대하소설을 짓기도 하지만 '인생'이라는 이야기는 혼자 쓰는 게 아니다. 내 친구가 한 말, 부모님이 한 말이 '내 인생 스토리'의 큰 줄기를 흔들어놓거나 아예 방향을 바꾸어 버리는 경우가 얼마나 많던가. 그러나 그것을 잘 듣고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나갈 때 더 재미있으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나온다. 

      그래도 잊지 말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말을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3. ?
      이 게임은 부루마블처럼 어느 시점에 카드 한 장을 가져가야 한다거나, 100만원을 따거나 잃는다거나, 내 차례에 쉬어야 한다거나 하는 등의 명확한 룰이 없다. 단지 누군가가 말을 하고 그 말이 '어느 정도 수긍'가기만 하면 넘어갈 수 있다. 심지어 승패도 그렇게 결정된다. '어느 정도 수긍'이 되면 승자가 나온다. 그것이 이 게임의 묘미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누군가가 한 말이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이상하다' 생각하면 카드를 물려야 한다. 그 때 다른 플레이어들이 이렇게 묻는다.

      "거기서 갑자기 왜 아기가 등장해?" 

      "그 남자가 뜬금없이 할아버지에게 가는 이유가 뭔데?" 

      "가진 돈을 모두 잃었다면서 어떻게 바로 다시 부자가 돼?" 

      "?" 라는 질문이 없이는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니모를 찾아서'의 감독 '앤드류스탠튼' "인간은 본능적으로 개연성이 없는 이야기에서 고개를 갸우뚱거리도록 태어났다"고 말했다.  

       

      우리 인생 이야기를 해 보자. 내가 중고등학생들과 수업을 하면서 "너희는 왜 학교를 다니니?" 하고 물어보았다쉰 명 중 서른 다섯 명은 "엄마가 다니라고 해서요. 안 다니면 안 되니까요" 라고 말했다. 열다섯 명은 "안 다니면 사회에서 도태되니까요. 안 다니면 인정받지 못하니까요" 라고 말했고, 다섯 명은 "저도 생각 중이예요. 제가 왜 다니는지" 라고 말했다. 분명 우리 아이들은 "?"라고 질문했었다. 단지 어른들이 대답하지 못해주었을 뿐. 

      "수학은 왜 공부해요?"

      어른들이 대답하지 못한다는 걸 알고부터는 아이들도 "?"라는 질문을 하지 않기 시작했다. 이런 질문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은 커서 다음과 같은 질문에도 잘 대답을 못할 것이다.

      "당신은 왜 그 회사를 다니고 있나요?"

      "당신은 왜 5년 전에 그런 선택을 하셨나요?"

      "당신은 왜 괴로워하고 있나요?"

      "?"라는 질문에 익숙해지고 그 대답에 대해 생각해야 좋은 이야기, 좋은 인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4. 시작의 어려움 

      스토리텔링 보드게임 '이야기톡'을 접하기 전 사람들은 이런 걱정을 하는 것을 보았다. 

      '나는 작문실력이 부족한데 이런 게임은 잘 못할 것 같아. '

      '우리 아이와 같이 하면 내가 창의력이 부족하고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이 들통날 것 같아 아이와 같이 하지 못하겠어. '

      '.. 머리써야 하는 게임같은데 나는 머리쓰는 거 싫은데..'

       

      그래서 그 편견을 깨 드리고 겨우 시작을 하면 '첫번째 플레이어


      와이스토리2023-05-22 22:00:14
      0점
    •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듣고...

      여러분은 노래 들을 때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물론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노래만 감상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죠.

      그렇지만 노래를 들으며 그 노래에 담겨 있는 스토리를 생각하거나

      노래의 분위기에 따른 이야기를 창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 사각 스티커를 이용해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을 듣고 다섯 조각 이야기

      탄생시키신 분이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멋진 이야기가 탄생했는지 한번 같이 볼까요? 

       

       

       

       

       

       

       

      어떻게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듣고 

      이런 이야기를 탄생시킬 수 있는지...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여러분도 이런 식으로 노래를 들은 후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재미있는 활동을 한 번쯤 해 보는 게 어떨까요?


      와이스토리2023-05-22 21:59:43
      0점
    • 작가가 될 것도 아닌데 이야기를 만드는 교육이 왜 필요한가.

      작가가 될 것도 아닌데 이야기를 만드는 교육이 왜 필요한가

       

       

      이야기는 인류의 역사가 시작할 때부터 있어왔다. 할머니는 손자에게, 그 손자는 다시 손자에게 구술로 이야기를 전달했다. 전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보태 각색하여 새롭게 이야기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우리는 그렇게 만들어진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살고 있다. 

       

      4-5세가 되면 인간은 무언가를 모방하여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이 생긴다. 아이들을 만나보면 알겠지만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이야기를 잘 만든다. 그리고 이야기 만드는 과정을 무척 재미있어 한다! 그런데 우리 교육 현실을 살펴보면 정답을 알려주는 주입식 교육을 차치하고라도, 문학교육에서는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보다 이야기를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에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부모님들이 물어본다. 작가가 될 것도 아닌데 이야기를 만드는 교육이 왜 필요한가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았다. 

          

      1. 일인미디어 시대

      산업시대에 개개인은 큰 시스템이 돌아가도록 하는 부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은 여기저기에서 들렸다. 그러나 지금은 빠른 속도로 그것이 깨지고 있다. 이런 시대에 학부모나 학생들은 나에게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하는지 많이 물어본다. 내가 점쟁이는 아니라서 그런 것을 딱 집어 말해줄 순 없지만 이건 확실히 말해줄 수 있다. 적어도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직업이라면 굶어죽지는 않는다는 것! 바야흐로 일인미디어 시대에는 나만의 콘텐츠가 필요하다. “콘텐츠=이야기는 아니지만, “이야기를 입힌 콘텐츠는 최고의 콘텐츠가 될 수 있다. 

        

      2. 창조는 이야기에서 나온다.

      요즘 사람들이 창조경제라는 말을 한다. 스티브잡스와 같은 혁신적인 인물을 보고나서부터 창조형인재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왜 스티브잡스는 창조형인재인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관련이 없어 보이는 분야인 인문학과 과학을 융합하고, 인터넷과 전화를 결합하는 등 두 가지 이상의 무언가를 합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 것이 주된 이유일 것이다.  이야기만큼 돈 안들이고 창조를 할 수 있는 수단이 또 어디있나. 게다가 내 옆에 있는 사람, 오늘 새로 나온 기사, 내 손에 있는 물건 등 주변의 아이템 열 가지만 가지고도 무한가지의 이야기가 가능하니 그 확장성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스토리텔링이 여기저기 접목되고 있다. 스토리텔링 건축, 스토리텔링 복지, 스토리텔링 마케팅, 스토리텔링 정책, 스토리텔링 전시...... 이렇게 합쳐지면 융합비즈니스가 되는 것이다. 이야기를 만들어본 경험을 하고 그 능력이 있는 사람은 스토리텔링을 포함하든 하지 않든 다양한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해낼 수 있다. 이제는 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 

        

           스토리텔링이 활용되는 여러 산업 분야

       

       

      3. 다각적인 시각에서 문제를 풀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이 생긴다.

      나의 지인이 학창시절에 부모님이 함께 하시던 사업이 망했다고 한다. 올곧고 절대 쓰러질 것 같지 않았던 아버지는 거의 폐인이 되어 집에 들어오지도 않고 술로 나날을 보내셨다. 반면 평소 책을 많이 읽던 어머니는 이런 과정이 우리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거야. 힘들지만 참고 견뎌보자라고 하며 잘 이겨내셨다고 한다. 나중에는 아버지도 어머니의 그런 모습을 보고 다시 가정으로 돌아왔다고 했으니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는 했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이유 중, 간접경험을 많이 하게 되어 문제해결능력이 커진다는 것을 많이 들어 알고 있다. 그러나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아야 한다.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내가 이야기를 만들어보아야 한다. 미리 시나리오를 짜는 것이다. “시나리오 쓰고 있네~“는 더없이 좋은 칭찬이다. 

       

      한편의 이야기는 문제가 생기고 그 문제가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이 되는 것으로 끝난다. 이른바 갔다가 돌아오기 구조이다. ‘니모를 찾아서의 감독 앤드류 스탠튼에 의하면 인간은 누구나 문제해결사로 태어났기 때문에 이야기를 접하면 이야기에 나오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한다고 했다. 따라서 갔다가 돌아오기 구조를 이용해 이야기를 만드는 연습까지 하면 다각적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그것을 풀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4. 생각하는 힘  

      지금 시대는 짧고(short), 재미있고(fun), 직관적인(intutive)” 콘텐츠를 원한다. 그러나 아무리 짧더라고 그 속에 갈등구조가 있는 이야기가 들어있다면 훨씬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다. 그래서 말초신경만 자극하는 감각적인 콘텐츠가 아닌 한번 보고 나서 생각이 나게끔 하려면 스토리텔링을 배우는 것이 좋다. 

      이야기를 만들다보면 자연스럽게 앞서 만든 이야기에서 어떤 이야기를 이어나가야 말이 되는지생각하게 된다, 내 인생이라는 스토리를 들여다보면서도, 내가 작년에 했던 생각에서 왜 지금 생각을 바뀌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5. 이야기로 상대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

      다섯 살 자녀를 두고 있는 엄마가 어느 날 이런 이야기를 했다 "우리 아이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면 내가 이번 달 월급을 다 줄 수도 있어요." 이 말을 열다섯 살 자녀를 두고 있는 엄마에게 말했더니 그 엄마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아이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면 내가 남편을 줄 수도 있어요.” 우스갯소리이지만 우리 부모들은, 그리고 우리 사회는 상대방이 하는 생각이 너무나 궁금한 것 같다. 소통의 기본은 상대의 생각을 읽는 것인데, 직접적으로 그 생각을 알려고 하는 것보다 세련된 방법이 그 사람이 만든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누군가 나에게 당신 꿈이 무엇인가요?” 라고 질문하면 부담스럽지 않겠는가? 그 때는 “10년 후에 내가 쓸 수 있는 경제적 뒷받침이 모두 되어 있다고 가정하면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은가?”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도록 접근을 하는 것이 좋다 어른이든 아이든 에 관해 직접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 

       

      이야기톡을 이용해 이야기를 만들라고 하면 저의 작문실력이 모자라서 아이에게 들킬 것 같아서 저는 못 하겠어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야기 만들기=작문실력 이라고 교육받은 우리의 모습이다. 작문실력이 좋으면 이야기를 더 잘 만들 수는 있겠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상대의 생각을 듣기 위해 이야기를 만든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그리고 이렇게 걱정하던 부모가 한번 해보면서 그 과정을 무척 즐기고 있는 모습을 나는 많이 봤다. 서두에 말했지만, 우리 인간은 타고나기를 이야기를 만들고 듣고 전달하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잘한다. 

        

      이야기를 만드는 교육을 많이 시키자.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매력적인가. 그래서 나의 인생도 이야기처럼 풍부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훨씬 재미있는 세상이 될 것같다. 그리고 혹시 아는가. 해리포터와 같은 대작이 나와서 조앤롤링처럼 인생을 바꾸게 될지.


      와이스토리2023-05-22 21:59:31
      0점
    • 어학 연수생이 본 직업인의 하루 일과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직업이 많죠~

      그만큼 정보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직업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베트남 연수생 다섯 명이 사각 스티커와 색지를 통해

      직업인의 하루 일과를 작성하는 활동을 해 봤는데요.

      그 중에서도 문화 기획자와 여행 기획자 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업인의 하루 일과를 짜 봤다고 하는데요.

       

      베트남 연수생들이 본 직업인의 하루 일과는 어떤 모습일까요? 

       

       

       

       

       

       

      인터뷰 및 활동 당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예측하고 인터뷰하는 과정을 거쳐
      각자의 연수를 통해 성취해야 할 목표가 좀 더 구체화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인터뷰를 통해 실질적인 직업에 대해 알게 된 점이 긍정적인 영향
      끼쳤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와이스토리2023-05-22 21:59:13
      0점
    • 보드게임을 활용한 독서교육프로그램의 자아존중감 및 독서태도에 대한 영향


      와이스토리2023-05-22 21:58:50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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